수프카레 맛집
사무라이 Samurai
엄마랑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옳습니다.
여행 스타일도 비슷하고 식성도 비슷.
물론 엄마가 저보다 더 모험심이 강하다는 점이 가끔은 버거울 때도 있었으나.
돌이켜봐도 웬만한 친구보다도 엄마와의 여행이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이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엄마랑 무작정 떠나게 된 삿포로 여행.
이 날 새해를 일본에서 엄마랑 맞이했었으니,
12월 말의 삿포로는.
지겹도록 눈이 많이 내렸고. 온 세상이 하얗고 한국보다 더 연말 분위기가 났더랬죠.
며칠 전, 우연히 사진을 보다 엄마랑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이 생각나 공유합니다.
바로 스프카레입니다. (수프카레인가.)
가게 이름은 "사무라이"
어떻게 찾아갔는지는 모르겠으나,
맛집이라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
갔을 때 이미 3~4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고 (대부분이 일본 현지인들이었음)
대략 1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딱히 어디 갈데도 없었고 무엇보다 날씨가 너무 추웠기 때문에 -
이 곳에서 수다나 떨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기다림 끝에 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테이블은 좀 더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뭔가 아기자기 합니다.
여기저기 상도 많이 받은 듯 합니다.
정확히 메뉴가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스페셜 커리, 야채커리 등등이 있었고 옆에 커리 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 참고
일단 맥주부터 시킵니다.
여행 하는 동안 삿포로 맥주를 엄청 마신 것 같네요.
그리고 엄마는 토마토와 야채가 들어가 있는 카레,
저는 소시지가 들어가 있는 카레를 시켰습니다.
엄마가 주문하신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 커리 사진은 따로 안 찍었나 봅니다;;
일단 결론은 굉장히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커리이지만 안에 재료들이 큼직하고 무엇보다 야채가 신선해서 저는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엄마와 저 모두 커리를 좋아합니다.
특히 일본 커리를.
개인적으로 안에 내용물들이 많이 있어서 이것 저것 골라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삿포로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집입니다.
든든하게 밥을 먹고 나니,
또 눈이 엄청나게 오네요.
배부르게 출발했지만.
숙소 도착할 때쯤엔 다시 배가고파 라면을 먹었다는.
"삿포로 스프커리, 사무라이"
〒060-0063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3条西6丁目1−3 ティアラ36
일본 〒060-0063 Hokkaidō, Sapporo-shi, Chūō-ku, Minami 3 Jōnishi, 6 Chome−1−3 ティアラ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