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리고유럽34

[체코 프라하] 프라하 성, 굴뚝빵 개인적으로 새로운 여행지에 가면 투어 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아무것도 모르고 사진만 찍는 것보단 그곳의 역사적 배경과 책에서 일일이 찾아야 하는 정보들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서는 한국인 가이드가 해주는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프라하의 대표적인 명소인 프라하성, 까를교 등을 반나절 정도 다니는 코스인데요. 첫번째 장소는 바로 프라하성이었습니다. 프라하성 비투스 성당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소지품 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대기는 필수 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님이 알려주는 프라하 성 정보와 체코에서의 타향살이에 대해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날씨도 너무 좋았던 아침 :) 방문객들이 많았지만 그냥 프라하에 있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날이었습니다. .. 2020. 6. 7.
[체코 여행] 학센에 질렸다면? 프라하 맛집 <Gran Fierro> 체코, 뮌헨,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가장 아쉬웠점이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학센은 독일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세 국가 모두 주 음식이 학센이더군요. 매일 고기만 먹으니 물리기도 하고 (심지어 삼겹살, 곱창도 아니고 매번 족발같은 고기잖아..) 그래서 체코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기름진 미쿡 스타일 고기를 먹으러 같습니다. 우연히 찾은 이 곳이 이번 여행에서 손꼽는 맛집이 될줄이야. 레스토랑 이름은 바로 입니다. 저희는 스테이크와 햄버거를 시켰는데요. 기대이상으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도 힙해서.. 인스타용 사진찍기도 딱입니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기름좔좔 고기야 그동안 계속 퍽퍽한 고기만 먹다가 나이프로 사알사알 썰리는 고기를 먹으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기분입니다 ㅋㅋ 이곳은 관광객보다는.. 2020. 4. 12.
[독일 뮌헨] 세계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독일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바로바로- 옥토버 페스트 현장에 왔습니다. 여행 전 마이리얼트립에 옥토버페스트 단체 투어가 있더라고요. 할까말까 고민하다- 안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했으면 또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맘도 있네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옥토버 페스트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체로 와서 즐기기를 추천합니다. 술을 마시지 못한다 하더라고 - 한번쯤은 와서 축제 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단체로 오면 더 재미있을 듯) 제가 얼마나 들떠있었냐면요. 전통의상 디언을 사서 입고 갈 정도로 축제를 밤새 즐기자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결국 이 옷은 한번 입고 버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친구와 가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 때문에 잘 즐기.. 2019. 11. 14.
[독일 뮌헨] 뮌헨 근교, 다하우 수용소 비오는 뮌헨입니다. 오늘 계획은 뮌헨 중앙역에서 기차로 30-40분 떨어져 있는 다하우 수용소에 방문하는 일정인데요.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뒤 뮌헨 중앙역에서 다하우 가는 기차표를 탔습니다. 다하우 수용소는 독일에 처음으로 세워진 강제수용소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도 아우슈비츠 수용소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는데요. 실제 건물들은 대부분 폭파되었고 - 과거의 모습을 재건하여 관광객들이 찾아 아픈 역사를 반성하고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박물관과 전시관등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날씨가 추웠지만 - 춥다고 말하면 안될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이 곳의 분위기는 슬펐고, 들어서자 마자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과거 - 우리나라 서대문 형무소에 갔었을 때의 기억도 나면서;; 내부 .. 2019. 11. 11.
[독일 뮌헨] 빅투알리엔 시장(victuals market), 해산물 먹을 수 있는 곳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에 빅투알리엔 시장을 찾았습니다. 전날 투어에서 가이드랑 함께 와 본 곳이기도 했는데요. 마켓 분위기가 좋아서- 다시 방문하기로 마음 먹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뮌헨에서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았다면- 매일 이 곳에 와서 장을 봤을 거 같아요. 신선한 야채와 과일, 치즈와 바게트- 크리스마스 장신구까지도 없는게 없었습니다. 마켓이 크지 않아서 너무 번잡스럽지도 않고- 부담없이 구경가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빅투알리엔 시장에는 해산물 요리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독일-프라하 이 쪽은 근처에 바다가 없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가 비싸고 - 잘 없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고기만 먹다가 생선을 보니 - 저도 모르게 눈이 돌아가더군요. 푸드 코트처럼 안에서 원하는 요리를 골라서 제가 고르는 갯수만큼.. 2019. 11. 8.
[파리 여행] 베르사유 궁전 큰 맘 먹고 찾은 파리, 베르사유 궁전 파리 여행을 가도 베르사유 궁전을 잘 안가게 됩니다. 안간다기 보다는 못간다고 해야 할까요. 이유는 파리 시내와 좀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여유있게 둘러보려면 하루정도의 시간을 빼두어야해서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베르사유 궁전은 포기하게 되는 코스 중 한 곳입니다. 저 역시 파리 두 번째 방문 때 - 베르사유 궁전을 찾았는데요. 일단.. 날씨가 다합니다.. 쾌청한 날씨 덕분에 궁전이 더 웅장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저기 둘러봐도 다 금금금.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표를 끊어야 하는데요. 조금만 늦으면 표를 사는데에도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아침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 2019. 4. 11.
[말뫼 여행] 북유럽 일상, 현대미술관, 스웨덴 아빠 사진전 말뫼 일상,현대 미술관스웨덴 아빠 사진전 주말 아침으로 기억합니다. 이 날은 말뫼 구경을 하고 미술관도 가기 위해 조금 일찍 밖으로 나왔는데요.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작은 놀이터.이미 아이들이 점령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멈쳐 사진을 찍게 된 건, 귀여운 아이들이 있어서라기 보다는엄마보다- 아빠들이 더 많은 광경이내가 정말 북유럽에 와있구나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겐 당연한 일상이저에겐 무척 새로워 보였던 순간입니다. 저도 잠시 이 곳에 앉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다,현대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미술관 내부엔 주말부터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이 곳은 현대 미술을 어려워 하는 저같은 사람도 맘 편히-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주로 전시.. 2019. 2. 13.
[스웨덴 말뫼] 말뫼 공원, 터닝 토르소 Turning Torso 말뫼 성, 왕궁 공원 (Slottsparken)터닝 토르소, Turning Torso 말뫼에 도착하자 마자 에어비앤비에 짐을 풀고 바로 밖을 나왔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우중충한 날씨 속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햇볕을 보니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었죠. 그냥 생각 없이 걷다가-그래도 온 김에 말뫼에서 유명하다는 말뫼 성과 터닝 토르소를 보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미리 말하자면-말뫼 성을 즐겁게 둘러보고 왔는데 -어째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말뫼 성은 왕궁 공원? Slottsparken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요.아무래도 말뫼 성보다 공원을 더 즐겼나 봅니다. 말뫼 성에 들어가면 꼭꼭 숨어 있던 관광객들도 보입니다. 공원에는 말뫼 주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매일 이 곳을 산책하는게 일상 인 듯 합니다.. 2019. 2.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