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음식] 아이슬란드 스프, 물, 양고기 도전!

아이슬란드 음식? 

아이슬란드 맛집? 

아이슬란드 음식을 추천하라고 하면 - 

앞서 포스팅했던 포테이토 피자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지만 -

그 외에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음식이 있거나 

꼭 가서 먹어야 하는 음식들은 사실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 물가가 매우 비쌈. 

때문에 감히 이것 저것 많은 음식을 도전해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 아이슬란드 전통 음식을 찾기가 어려움.

아이슬란드 전통 음식이 도대체 무엇인지도 모를 뿐 더러, 대부분 이태리 음식이나 햄버거 등이 많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아이슬란드에서 시도했던 음식들 중 제가 좋아라 했던 음식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1. 스프 

이 수프 집은 첫 날 미켈러바를 찾으러 갔다가 포기하고 우연히 들어간 식당입니다. 

아담한 펍이었는데 

안주로는 수프밖에 팔지 않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행 전에 미리 찾아놨던 맛집 중에 한 곳이더군요.)

이것 저것 많은 재료가 들어간 스프는 아니고 정말 심플 그 자체입니다. 

근데 그 맛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심지어 스프를 다 먹고 돈을 더 낼테니 스프 좀 더 줄수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외국나가서 이러기.. 쉽지 않은데..)

착하디 착한 아이슬란드 직원분이 공짜로 스프도 리필 해주셔서 - 

더 맛있게 기억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2. 블랙펄 해변 근처 피자 & 햄버거

두번째로 소개 해드릴 음식은 레이캬비크는 아니고 아이슬란드 서쪽연안에 위치한 블랙펄 해변이 있는 곳의 식당입니다. 

아이슬란드는 레이캬비크를 제외하고 그 외 지역들은 식당이며 마트며, 공공시설이 많지 않습니다. 

블랙펄 근처 마을에 갔을 때도 식당이 5~6곳이 전부였습니다. 

사진 속 피자는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피자 맛이었고.

생선은 가격은 비쌌으나 맛은 .. 그닥...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비주얼은 합격입니다.)

아래 사진 속 햄버거는 모양이 조금 특이합니다. 

보통은 햄버거 안에 계란이 올라와 있는데 -

 

이 햄버거는 빵 위에 햄버거가 놓여있습니다. 

비쥬얼 때문에 햄버거를 시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맛은..

그냥 햄버거 맛이었습니다... 

또 다른 한가지. 

아이슬란드에는 유독 양고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원래 양고기를 잘 안먹는 편이지만-

아이슬란드 양고기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음식을 주문해보았습니다. 

우려했던 것 과는 달리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엄청 맛있거나 하는 정도는 또 아닙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양고기를 한번쯤은 도전해봐도 좋을 법 합니다. 

비싼 양고기는 좀 더 맛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3. 수돗물

친구들이 아이슬란드에서 먹었던 것 중에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어보면 

첫번째는 포테이토 피자 (바로 앞 포스팅)

그리고 두번 째는 바로 수돗물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슬란드는 그 어떤 나라보다 자연환경이 좋기 때문에 

이 곳에 여행 와서 물을 사먹는 사람은 바보라고 합니다. 

저도 아이슬라드에서는-

심지어 호텔에서도- 생수를 먹지 않고 수돗물을 마셨습니다. 

수도관에서 나오는 물이긴 하나,

그 맛은 지하수 보다 차갑고 - 깊은 맛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잊지 못했던 아이슬란드 수돗물.

꼭 경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