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스웨덴 말뫼까지
한국에 돌아오기 전 마지막 여행국가를 덴마크로 정했던 건
바로 이 곳, 말뫼를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도시도 아니지만
우연치않게 세계전도에서 말뫼를 발견한 뒤로
언젠가 한번쯤은 이 곳을 방문해야겠다고 다짐을 했고
마침내 이 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저에게만은 특별했던 도시, 스웨덴 말뫼.
말뫼는 스웨덴에 속해있는 도시이지만-
스웨덴 스톡홀롬보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더 가까운 도시입니다.
따라서 코펜하겐에서 말뫼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쉬운 노선입니다.
기차로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나오네요.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평소에는 잘 찍지도 않은 사진들을 잔뜩 찍어났네요.
덕분에 포스팅을 하면서 - 이 곳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기차티켓을 끊을 땐
무조건 Standard로-
제가 그렇게도 와보고 싶어했던 말뫼 중앙역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말뫼는 그저 와보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지 이 곳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정한게 없으므로
도착하자마자 에어비엔비로 예약해두었던 숙소로 갑니다.
첫 에어비엔비였는데-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혼자사는 아주머니와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했으나 별 불편함이 없었고-
스웨덴 사람들은 영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중앙역에서 좀 걸어야 했는데 -
이 곳은 코펜하겐보다 훨씬 따뜻해서
뚜벅이 여행하기에 훨씬 좋았습니다.
짐을 두고 집주인 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곧바로 나왔습니다.
확실히 코펜하겐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북유럽의 작은 마을이랄까.
(그치만 이 곳이 스웨덴에서는 두번째? 세번째? 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이 곳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한동안 벤치에 앉아서 사람 구경을 하였습니다.
말뫼에는 공원이 많이 있습니다.
조금만 걷다보면 공원이 나오고
그 공원을 넘어가면 또 다른 공원이 나오고.
반면에 구경하거나 쇼핑할 거리는 많지 않지만-
여행 중 이런 곳에 와서 잠시 쉬어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여행 중 쉼표를 찍게 하는 곳, 말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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