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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인테리어 업체에 대한 잡스러운 정보들

by 낭랑동이 2021. 4. 19.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겪은 인테리어 업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인테리어를 할때 보통은 셀프, 셀프+업체, 업체 이렇게 나뉘죠. 


저는 셀프는 꿈도 꾸지도 않았습니다. 
이사가는 집이 오래되기도 했고 올리모델링이 필요했기 때문에 무조건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찾아보니 인테리어 업체를 통해 하는 걸 턴키업체에 맡긴다고 말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집 아님 주의. 출처: 구글 검색



| 인테리어 업체 종류 

인테리어 업체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일반 업체 : 기초공사 위주로 진행하는 곳입니다. 따로 디자인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디자인 업체 : 일반업체에서 해주는 기초공사 외에 전체적인 컨셉과 디자인을 제안해줍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일반업체는 디자인업체보다 가격이 저렴한 반면 디자인적인 부분은 내가 직접 제안을 하거나 협의를 해야함
-디자인업체는 기본적인 기초공사외에 전체적인 컨셉, 가구등 디자인을 제안해줌, 반면 가격이 비싼 편

네이버 리빙에 나오는 예쁜 집들은 다 디자인업체라고 보면 됩니다.
 

출처: 구글 이미지



| 그래서 어디를 선택할 것이냐?


요즘엔 일반 업체에서도 기본적인 디자인은 해주는 편입니다. 기본적인 디자인이라 하면 기본적인 컨셉(예를들면 화이트톤)에 아치형 문 등. 다만 디테일적인 부분은 확실히 떨어집니다. 이건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성비를 따져서 시공을 해야하기때문에 디테일까지 신경쓰면 금액이 올라가니까요.

저는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디자인업체를 선택하였는데요. 
비용적인 압박이 컸지만 미팅할때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하고 싶다고 해도 크게 비용이 추가 되진 않더라고요.



| 그렇다면 어떻게 업체를 선택할 것이냐?

최종 업체를 선택하기까지 저는 무려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부터 디자인업체를 할것인지, 일반업체를 할것인지 결정을 해놓고 시작한다면 업체선정에 조금 수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아니라면, 업체들과의 미팅을 하면서 하나씩 의견을 수렴해 나가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4개월간의 여정 끝에 얻은 팁이 있다면,
(아직 디자인업체와 일반업체 사이에서 고민중이신 분에겐 도움이 될거 같네요)

업체 선정 초반엔 '디자인업체'와 '일반업체'를 똑같이 만나봐야 합니다. 
일반업체를 3군데 만나보았다면 디자인업체도 3곳을 만나보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디자인업체와의 미팅을 먼저 잡아놓기를 추천합니다.

경험을 해보니, 일반업체는 상대적으로 미팅을 잡기가 수월합니다. 
그런데 디자인업체에 견적 문의를 해도 답변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이 곳은 한달에서 두달전에 마감이 되는 곳도 많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 디자인업체와 미팅을 하고 이후 잡은 업체들이 - (디자인업체인줄 알았으나) 일반 업체들이다 보니 비교군이 많지 않아 결정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디자인업체를 좀 더 미팅해보고 싶어서 연락을 해봐도 회신이 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반면 일반업체는 '오늘의집'이나 '박목수카페'를 이용하면 다소 수월하게 미팅을 잡고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좀 더 쉽게 업체를 선정하는 법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혹은 다음번 인테리어를 다시 결정해야하는 순간이 온다면, 
그 때는 '일반업체'와 '인테리어업체' 둘 중 어디로 할지 먼저 선택할 것입니다. 

이번 인테리어선정이 어려웠던 이유는 마음은 '디자인업체'이지만 금액은 '일반업체'로 하고 싶은 저의 욕심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딱 돈 더 들여도 디자인업체로 하자고 생각했다면 좀 더 수월했겠죠.

그리고 다음번에도 저는 디자인업체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돈이 좀 더 들긴하지만 돈이 드는 만큼 걱정보단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과정이 참 좋네요. 
'돈으로 설렘을 산다. 하하하'


다음 포스팅엔 제가 좋았던 업체들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