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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인테리어 업체 선정 전, 꼭 확인해야 할 것

by 낭랑동이 2021. 5. 3.

업체와의 미팅을 하고 진행을 하는 과정에서 느낀것들을 끄적여 봅니다. 
최종 업체 선정 전, 아래와 같은 체크 사항이 있었다면 지금 인테리어 진행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1. 커뮤니케이션 및 컨택 잘되는 곳


2. 기록하고 기억하고 반영하는 곳 


3. 약속 잘 지키기. 마감기한 또는 데드라인


4. 여러곳의 업체를 한꺼번에 하지 않는 곳 



 

모든 사진의 출처 : 구글 검색 이미지 


1.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미팅 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캐치해주고 의사 소통이 잘 되는지. 

두번 째, 커뮤니케이션을 할 물리적인 시간이 있는지. 예를 들면 카톡이나 전화에 빠르게 응답하는 곳인지를 봐야 합니다. 

저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진행 한 업체는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잘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를 잘 모르는 저로써는 말을 하다가 단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추상적으로 설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요. 이 때 제가 원하는게 어떤 건지 빠르게 파악해서 비슷한 레퍼런스를 보여주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디자인 미팅을 할 때 한결 수월했습니다. 

다만 초반에는 연락이 잘 안돼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는데요. 
미팅 시간을 잡거나 질문이 있을 때 카톡을 하면 연락이 엄청 늦게 오는 경우도 있고(물론 여기까진 이해 가능) 

심지어 카톡 읽씹을 당한적도 있었죠. 

 

본격적으로 인테리어를 시작하기도 전이었던 터라,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앞으로 더 피곤해질 것 같아 두번 째 미팅 때 직접 말씀을 드렸습니다. '연락 잘 해주세요.' 그 이후로는 인테리어 업체와도 컨택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필요할 경우, 당당히 요구하세요. 지나친 배려는 훗날 본인에게 더 큰 피해로 올 수 있습니다.)

돈을 아직 지불하기도 전인, 이 기간동안에도 연락이 안된다면, 
나중에 공사가 마무리 되고 1년이 지나 A/S를 하려고 연락을 할땐 얼마나 더 연락이 안되겠습니까?

 

 


2. 기록하고 기억하고 반영하는 곳 


이 부분은 솔직히 계약 전에는 확인 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느낌으로라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반영하는가'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되면 몇 번이고 도면을 수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팅을 갈때마다 진행을 안하게 되거나 추가하는 내역들이 매번 생기게 마련입니다. 또한 골라야 하는 자재들이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에 기록하지 않으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되기도 하죠. 

이 또한 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진행했던 업체는 이 부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첫 미팅때는 저 역시도 따로 필기를 하지 않았는데요. 

당연히 미팅 자리에서 결정 된 사항들이 견적서와 도면에 포함이 될 줄 알았는데, 미팅  후 받은 자료에는 일부 내역들이 빠져있거나, 

반영이 안되어 있더라고요. 

심지어 타일이나 도배지를 고르는 미팅 때, 'A와 B 중 A로 하겠습니다.' 라고 다 결정을 하고

그 다음 주 미팅을 갔는데 저희가 골랐던 타일, 도배지와는 정반대의 것들을 보여주시면서

저희가 지난주에 골랐던 옵션이라고 보여주시는 겁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우리가 잘 못 기억하고 있나 생각했는데-
미팅을 진행하면 할 수록 저희가 골랐던 것들의 자재들이 이게 아니었음을 깨닫고 '인테리어 업체가 기억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라고 꼼꼼하게 챙겨야겠다.' 생각해서 그 이후엔 무조건 기록하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담당자분은 차라리 지나치게 꼼꼼한게 낫습니다. 
이것만은 꼭 기억하게요. '기록하고 기억하고 반영하는 곳'

 


3. 데드라인을 잘 지키는가 


이건 계약 전에 확인 할 방법이 있네요. 
보통 계약 하기 전에 가 견적서를 먼저 받잖아요! 

가견적이라고 아주 가볍게 보는 인테리어 업체들이 있는데 이런 업체는 무조건 배제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주 수요일까지 가견적서 보내드리겠습니다.' 해놓고 수요일이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다가, 왜 안 보내주냐고 연락하면 그제서야 이번 주 주말까지 보내준다고 하거나, 부랴부랴 만들어서 느즈막히 보내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작은 약속 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라면, 앞으로 수십개의 약속들이 오고 갈텐데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요? 

 

최소한 기한은 제대로 맞추는 곳, 혹 그게 어렵다면 기한이 늦을 것 같다로 연락을 먼저 하는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는 곳을 선택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당신과 인테리어분과의 카톡방에는 '보내주신다고 했던 리스트는 도대체 언제 주시는 건가요?' 라는 말로 가득 찰 겁니다. 

 

 


4. 여러곳의 업체를 한꺼번에 하지 않는 곳 


이 부분은 앞서 설명한 '연락 잘 되는 곳', '기록, 기억, 반영'의 법칙과도 연관됩니다. 
인테리어 업체도 사람인지라 물리적인 가용 시간과 에너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동시에 너무 많은 업체와 진행하는 곳이라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추가로 견적 전 A/S 기간과 가능 내역도 꼭 확인하세요!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인테리어 업체 선정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