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이사를 가려는 집의 세입자가 마침내 집을 비웠습니다.
매도인께서 세입자가 나가고 한달 정도의 여유를 주고 계약할 수 있게 배려해 준 덕분에
저희는 한달 간 인테리어 공사의 기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집을 계약하러 갔을 때, 현장 실측을 하러 방문 했을 때 등
이 집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확실히 모든 짐이 빠진 집의 모습은 더 황량한 느낌입니다.
집도 더 좁아보이고, 그 동안 안보이던 곰팡이는 왜 이렇게 도드라져 보일까요.
발코니는 정말 곰팡이 천국입니다.
흐흑 어찌나 우울했던지.
아무래도 탑층의 끝쪽이라 더 심한 것 같네요.
인테리어를 끝내도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 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거실 발코니는 확장 예정입니다.
이 집의 뷰를 보고 샀지만
이렇게 빈 집을 보니, 집의 연식이 느껴집니다.
두 번째 방의 모습입니다.
이 집은 특이하게 모든 방이 저렇게 통창입니다.
창의 크기도 커서 샷시 비용도 좀 더 들 것 같네요. 허허허
집을 공사하기 전,
에어컨 배관이 어디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축 아파트는 매립배관이 아닌경우가 많아 에어컨 선을 다시 뽑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방과 안방 사진입니다.
안방의 곰팡이가 제 마음을 자꾸 아프게 하지만..
사실 이 곰팡이보다도.. 더 큰 문제는 바로 주방 레이아웃입니다.
당장 냉장고를 어디에 놔야 할지,
어떻게 레이아웃을 짜야 최대한 공간을 넓게 보이고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을지..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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