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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겨울 제주도 여행] 1일차 | 공항 근처 맛집 우진해장국 솔직 후기

by 낭랑동이 2022. 12. 30.

연말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침일찍 제주에 도착해서 의도치않게 매우 알찬 여행을 하였는데요.

 

 

겨울 제주도 여행 2박 3일, 1일차 코스
제주국제공항(오전 7시반 도착) → 우진해장국 → 풍림다방 → 비자림 → 휘닉스섭지코지 체크인 → 성산일출봉 → 빛의 벙커 → 정가네 연탄구이

 

 

 

 

 

제주도 가기 전에 구글에서 맘에 드는 지도를 찾아 첫째 날 가고 싶은 맛집을 표시하였습니다.

(지도 공유해주신 HEYUNNI 님, 감사합니다)

 

우선 제주도 지도를 살펴보면!

 

제주도 북쪽 제주시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제주도 동쪽은 성산, 서쪽은 한림, 남쪽 서귀포시가 있습니다.
지도를 이해하고 가면 맛집이나 관광 코스를 둘러보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모든 것은 맛집 중심 ㅎㅎ)




 

제주에 이른 시간에 도착하니, 의도치 않게 하루가 매우 알찼습니다. 


전날 잠을 거의 못자서 순간순간 고비가 오긴했지만,
제주도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피로도 이겨낼수 있더군요.

 

 

엄청 흐린 제주도의 모습

 

 

 

 

제주도에서의 첫 식사는 바로 우진해장국이었습니다. 

 

 

7시반에 제주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픽업한 후 바로 우진해장국을 찾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미리 계획을 짜놓은 몇 안되는 식당이었는데. 이 곳은 아침 일찍 가도 대기가 많다고 들어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공항 근처에 있어서 렌트카 픽업 후 차로 10분 안되는 거리에 있었고,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표가 17번이더라구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대기장소가 따로 있었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번호를 부르는 방송이 나옵니다.
그럼 CCTV를 향해 손을 흔들고 나가야해요 ㅎㅎㅎ

잠깐사이에 대기가 엄청 많아졌습니다!!

 

 

 


저희는 고사리육개장과 몸국을 시켰습니다.
몸국은 돼지고기 육수에 모자반이라는 해초를 넣은 국이라고 합니다.

 

 

 

 

두가지 요리를 간략히 정리하면,

고사리육개장 : 고사리를 일일이 다듬어서 질기지 않고, 꼬소합니다만 계속 먹다보면 살짝 느끼할 수 있습니다.
몸국 : 첫 숟갈은 간이 살짝 쌔고 쌉쌀하나, 계속 먹다보면 그 매콥 쌉쌀한 맛이 계속 생각납니다.
          (고추를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처음엔 고사리육개장이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보니 몸국이 더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육개장 먹으면 몸국이 먹고 싶고, 몸국을 먹으면 육개장이 생각나고' 딱 이 맛이어서
두개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진해장국 후기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습니다. 몸국은 생소한 음식이었고,

고사리 육개장은 상상했던 것 과는 좀 달랐는데 생각보다 좀 더 질퍽하고 더 고소했습니다. 

 



저희가 먹을 때 옆테이블에 계시던 분은 쉬지 않고 '진짜 맛있다. 진짜 맛있네'를 연발하셨는데
저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오~ 맛있고 새롭다! 이 정도?!


처음 느껴보는 맛이라서 신기했고 와 보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빨리 오길 느느느무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다 먹고 나왔는데 9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이미 100번대가 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우진 해장국은 무조건 빨리 가세요!!!"

 

 

우진해장국 총평

따뜻하고 맛이 걸죽한 것이
아침에 든든하기 먹기 좋은 선택이었는데요.

 

첫 번째 방문 때 웨이팅은 오케이지만

두번째 방문 때 1-2시간을 웨이팅 해야 한다면..

저는 굳이 기다리면서 까진 먹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한번 경험은 필수! 두번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