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제주도

[겨울 제주도 여행] 1일차 | 밥 먹고 산책하기 좋은 <비자림>

by 낭랑동이 2023. 1. 4.

밥도 먹고 디저트도 먹었겠다, 이제 호텔에 가서 잠시 쉬자고 생각했다가..

계속 감겼던 눈이 언제부턴가 멀쩡해지면서 좀 더 돌아다닐 수 있는 컨디션이 되었습니다. 

(역시 여행 체질인가..)

 

 

휘닉스 근처 산책 할 곳을 찾다 비자림에 도착했는데요. 

 

겨울 제주도 여행 2박 3일, 1일차 코스
제주국제공항(오전 7시반 도착) → 우진해장국 → 풍림다방 → 비자림 → 휘닉스 섭지코지 → 성산일출봉 → 빛의 벙커 → 정가네 연탄구이

 

 

폭설로 쌓였던 눈이 스멀스멀 녹아

군데 군데 조심히 지나가야 할  물 웅덩이들이 있는 것만 제외하면 

산책하기 딱 좋은 장소였는데요. 

 


비자림 정보

- 입장료 : 성인 3,000원 / 어린이 1,500원

-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입장마감 17시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참고로 비자림의 숲속 식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탐방 해설은 10시부터 15시까지 매정각시간마다 있다고 합니다. 

 

 

 

 

 

사진만 봐도 제주도 느낌이 나지 않나요?

확실히 비자림을 걷고 있으니, 여행 왔다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우리를 반겨주는 돌하루방

 

 

제주도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특히 비자림엔 나무가 많아서인지 바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산책하기 더 좋았습니다. 

 

 

 

 

 

 

 

 

 

가는 곳곳에 사진처럼 빨간 열매들이 보였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켜서 예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 열매에 독성이 있어서 과거에 사약 재료로 쓰였다고 하더라고요. 

절대 따 먹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었습니다!

 

 

 

빙판처럼 된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대부분 이미 녹아서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 괜찮았습니다. 

 

 

 

지나가다 발견한 아기곰!

너무 귀여워서 계속 사진 찍음

표정까지 완벽해 ㅎㅎ

 

 

이 나무는 비자림을 대표하는 '새천년 나무'인데요.

무려 8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비자림은 코스가 두가지가 있어서 

좀 더 산책을 원한다면 반대쪽으로 더 돌아도 됩니다. 

 

저희는 짧게 30-40분 정도 한쪽 길로만 산책하고 나갔습니다.

 

 

 

 

 

 

밥 먹고 산책하고 싶을 때,

제주도에서 시간이 붕 뜰 때,

자연자연을 보고 싶을 때,

 

비자림 들러보세요.

제주도의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포스팅은 휘닉스 섭지코지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