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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교/일본 미야자키

[미야자키 여행]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

by 낭랑동이 2018. 12. 22.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



오비마을을 갔다가 모아이석상을 보고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바로 아오시마입니다. 

아오시마를 가장 마지막 장소로 선택 했던 이유는 미야자키로 돌아가는 버스가 이 곳, 아오시마에 제일 늦게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을 가장 잘 보기 위해서는 간조 시간때를 맞춰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던 터라 

기대했던 도깨비 빨래판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비마을을 가는 동안 버스에서 본 걸로 만족하고.

무엇보다 오비마을의 만족도가 넘 좋았기 때문에 완벽한 도깨비 빨래판의 모습은 쉽게 포기 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아오시마 우동집을 먼저 들려 맛있는 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본격적으로 아오시마 구경에 나섰습니다. 






아오시마는 도깨비 빨래판으로 불리는 기암이 둘러싸고 있는 작은 섬입니다. 

도깨비 빨래판은 수백만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단단한 사암과 부드런운 이암이 겹겹이 쌓이면서 

파도에 의해 깎이고 쌓이고를 반복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즉. 토양이 파토에 의해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면서 쌓이고 깎이고 쌓이고 깎이고 반복되면서 이런 모양이 나타난 것이죠.




해변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바닷물이 많이 들어와서 

도깨비 빨래판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

일부 보이는 곳만 보아도 자연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오시마 신사 근처에는 아오시마를 설명해주는 안내판도 볼수있습니다. 

한국말로도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면 아오시마 신사가 이어져 있는데 -

사실 신사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가려다가 

시간이 애매하고 갈데도 없어 잠깐 들렀습니다. 


아오시마 신사가 연인들한테 좋은 기운을 준다나 뭐 그런걸로 유명하다고 하다고 하네요..


이곳에 아열대 식물들이 많이 있는 것이 좀 특징적이긴 합니다. 


(신사 사진은 따로 없네요..)





아오시마 해변가 입구에 기념품샵이 있어서 나오는 길에 들를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문을 닫았습니다. 

정말이지 미야자키 기념 자석을 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미야자키 자석은 따로 없나 봅니다. 


이렇게 짧은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을 구경하고 미야자키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에 맞춰 버스정류장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아오시마 해변가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두군데 있습니다. 


한곳은 호스텔 근처에 있는 정류장이고 (아오시마-OO 역)

다른 한 곳은 호스텔을 아오시마 기념품샵 근처에 있는 정류장(아오시마 역)입니다.


처음엔 호스텔 근처에 있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버스가 안오길래 크게 당황했는데..

이 곳을 지나 오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아오시마 버스 정류장이 미야자키로 돌아가는 버스에 승차하는 곳입니다. 


하마터면 버스를 놓치고 기차를 탈뻔 했다는..




도깨비 빨래판을 보고 싶다면 아오시마에 가보시길.

이 곳엔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군요. 


참고로 미야자키 관광안내센터에서 만조/간조 시간대를 알아가면 

도깨비 빨래판을 보기에 좀 더 수월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