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일리 라이프

[용리단길 브런치] 외쿡 감성의 ‘어프로치(Approach)’ 솔직 후기

by 낭랑동이 2023. 7. 9.


친구들과 오랜만의 만남
용리단길로 브런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용리단길이 요즘 한창 뜨고 있어서 그런지 근처에 브런치, 카페들이 즐비했는데요.
딱히 정보없이 인터넷에서 찾다가 발견한 <Approach 어프로치> 브런치 카페

 

어프로치 카페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저녁 7시 30분
                  주말 오전 10시~밤 9시
(브런치카페인데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네요;;)

 

 

 


용리단길의 가게들은 아기자기 할 줄 알았는데,
어프로치 매장규모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습니다.

야외와 실내 모두 이용가능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더운 관계로 실내로 가기로!
11시정도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만석이어서 웨이팅을 해야했는데요.

기다리는 장소에서도 사진을 찍을만한 공간들이 많이 있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느으므 더웠다는거!

다행히 실내에도 웨이팅 자리가 있어서 앞에 두 테이블 정도 남았을 때는

안에서 기다릴 수 있도록 안내해주십니다.

 

바쁜데도 대기하는 손님들까지 신경써주는 직원분들의 배려 덕분에

동남아 날씨 속에서도 즐겁게 웨이팅 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인테리어가 예쁜 어프로치

내부는 규모가 큰 만큼 살짝 복잡복잡하고
아늑하거나 조용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잠시 메뉴 보고 가실게요

 

 

브런치 메뉴는 대략 2만원에서 2.5만원선으로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브런치에 음료까지 시키면 둘이서 5만원 정도는 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4명이라서 다양하게 시켜봤는데요.
어프로치 블랙퍼스트, 풀드포크 오픈 샌드위치

그리고 메뉴판에는 없고 테이블에 따로 안내되어있던 팬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어프로치 블랙퍼스트


어프로치 블랙퍼스트
빵은 생각보다 평범했는데 크림이나 잼을 발라먹어야 해서 굽기상태가 매우 약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잼 중에 피스타치오 같은 초록색 잼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 외에는 사진 속에서 예상할 수 있는 맛으로..

맛은 있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팬케이크
풀드포크 오픈 샌드위치

팬케이크와 풀드포크 샌드위치 중 승자는 팬케이크였는데요.

 

개인적으로 풀드포크를 좋아해서 한국에서 여기저기 찾아다닐 정도였는데.

이 곳의 풀드포크 맛은 영국에서 먹던 맛과는 살짝 달랐습니다.

 

영국의 풀드포크는 바베큐의 단맛이 강했다면 이 곳은 짠맛이 더 강해서 영국 풀드포크보다는 한국의 장조림? 같은 맛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빵이랑 같이 먹기엔 조화롭지 못했고 그 자체로 먹기엔 짠 애매한 맛이었습니다. 

 

 

팬케이크는 무난무난한 맛이었고

졸여진 자두, 무화과가 상큼하니 팬케이크의 지루함을 달래주었고

에 뿌려진 피스타치오도 고소해서 계속 집어 먹게 되더군요.

 

이 곳은 아무래도 피스타치오 맛집인가 봅니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한다면 야외에 나가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는 아무래도 공간이 넓은만큼 사람이 많아서 소리가 살짝 울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어프로치는 맛은 무난하고 음식의 비주얼은 괜찮고, 분위기가 좋은 분위기 맛집인 것 같습니다.

가격은 살짝 사악하지만 요즘 브런치 가게들은 다 비싸니까요 ㅋㅋㅋ

 

먹었던 음식중에 맛있는 걸로 꼽으면 어프로치 블랙퍼스트> 팬케이크 > 풀드포크 오픈 샌드위치 입니다.

 

 

 

어프로치 가는 길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8-3 Approach

 

참고로 어프로치 주차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