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쪽에 갈 일이 생겨 간 김에 공주에 유명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바로 공주 <마곡사> 입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인데요.
산책하기에도 좋고 계곡이 있어 물놀이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공주 쪽 관광지?!는 아마도 마곡사가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막상 가기로는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좋은 결정이었는지.. 10초정도 고민하긴했습니다. 그래도 왔는데.. 출.동. 해야죠!
마곡사로 가는 길입니다.
이미 초입부터 푸릇푸릇합니다.
마곡사
-주차장 : 식당가 쪽 / 마곡사 안 쪽 두 곳
-입장료 :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산책로가 매우 잘 조성되어있고 꽤나 넓었습니다.
이 곳이 대한불교조계종 6교구의 본사라고 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본사면 넓은거.. 맞죠?
만약 마곡사만 가고 싶다고 하면 아래 사진에 있는 마곡사 안쪽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어차피 밥도 먹을 거여서 식당가 쪽 넓은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절의 고즈넉함과 평안함을 주는 향 냄새를 좋아해서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녔습니다.
사찰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소곤소곤 말하게 되는 절의 위엄ㅎㅎ
마곡사에도 템플스테이가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잘 나와있습니다.
http://www.magoksa.or.kr/
마곡사를 둘러봤으니 이제 먹으러 가야죠!
사실 그냥 관광지의 큰 식당가라 큰 기대 없이 복 불복이라 생각하고 근처 보이는 식당 아무데나 찾아갔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검색을 해봐도 다 비슷비슷하고 심지어 평점도 다 높습니다 ㅋㅋㅋ
저희가 간 곳은 <마곡사 귀빈 식당>
모범 식당이라고 해서 들어갔습니다.
이런 관광지는 저런 안내판 하나하나에 괜히 좌지우지됩니다 ㅎㅎ
저희는 ‘산더덕정식’으로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메밀전 같은 걸 주셨는데
와 이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전 위에 감자를 채 썬것 같은 아삭아삭한 식감의 무언가가 올라가있었는데
메밀전의 쫄깃함과 아삭함의 조화로움이 정말 완벽
이것만 따로 추가로 먹고 싶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위에 있는 게 뭔지 여쩌봤는데.. 그걸 또 기억을 못하고 금새 까먹었네요
반찬들이 정갈했고 간도 세지 않아서
이 곳의 산채비빔밥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더덕도 맛있었습니다.
더덕구이 맛은 어디나 비슷한데 여기는 반찬들도 맛있어서 더덕보다 반찬 먹기에 바빴네요.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메밀전을 한 컷 찍으며 마무리 ㅎㅎ
마곡사도 좋았는데 또 먹는게 남는건지라 ㅋㅋ
이 곳에서 밥 먹고 나오니 마곡사가 더 좋은 추억으로 남는 건.. 뭐죠
마곡사 근처의 웬만한 식당들은 다 별점이 높아서 괜히 의심했는데
제가 선택한 식당이 맛있었던 걸 보면, 근처 다른 곳들도 충분히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곡사 가면 일단 저 전만이라도 다시 먹고 오겠습니다 ㅎㅎ
[총평]
마곡사 : 가족들과 연인들과 함께 산책하고 자연을 느끼기에 좋은 곳
혼자가려면 주말보단 평일에 가야 고즈넉함을 잘 느낄 수 있을 듯
다만, 너무 더운 날씨는 피할 것
귀빈식당 : 식당 이름에서 범접하기 어려운 뭔가가 느껴지나 ㅋㅋ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무엇보다 메인 음식과 반찬들이 모두 맛있었습니다.
건강한 느낌이면서도 맛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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