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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근교/일본 미야자키

[미야자키 여행] 미야자키 맛집, 오구라 본점, 치킨남방

by 낭랑동이 2018. 12. 7.

미야자키 맛집

오구라 본점

치킨남방



일본 여행을 알아보다 미야자키가 비행시간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3박 4일 이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진에어였는데 비행시간도 1시간 반 정도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큐슈지방 쪽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도 

미야자키는 따뜻하고 쾌청했습니다. 

(이날 한국은 미세먼지와 한파로 난리였던..)



관광객이 적은 따뜻한 제주도랄까.

도착하기 전엔 몰랐는데 - 

미야자키가 골프 치기에 좋은가 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절반은 커다란 골프가방을 들고 오더군요.




공항 크기를 보고 미야자키가 소도시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는 한적하고 -

일본 고즈넉한 작은 마을의 분위기를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한 안내데스크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미야자키 시내로 가는 버스를 쉽게 탈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호텔로 바로 갈까했지만-

사전에 미리 알아놨던 미야자키 맛집리스트 중 하나인 치킨남방 본점이 호텔 가는 길에 있길래

근처에 내려서 밥을 먹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구라 본점 주소 

3 Chome-4-24 Tachibanadōrihigashi


마침 이때가 12시즈음이어서 -

가게 앞에는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줄을 서서 먹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

지금 생각해봐도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인 듯 합니다. 







분점은 한국말로 된 메뉴도 있다고 하는데 - 

본점에는 일본어로 된 메뉴밖에 없습니다. 


그치만 어려울 건 없습니다 .

이 곳에 유명한 메뉴는 치킨남방이기 때문에 

치킨남방만 나오는 메뉴를 시킬 것이냐, 

치킨남방과 함박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메뉴를 시킬 것인가 결정하면 됩니다. 


함박은 별로 맛이 없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

먹어보니 함박도 맛있습니다. 



기다리면서 가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일본이라 그런지 혼자서 먹는 사람들을 위한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양이 좀 많을 거 같아 -

밥은 하나만 달라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요네즈가 들어가거나 느끼한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

이 곳 치킨남방은 소스가 신의 한수 입니다. 


소스에서 살짝 상큼한 맛이 나는데 이 맛이 느낄할 수 있는 소스 메인의 맛을 잡아주고 -

치킨 커틀렛과 함께 먹으면 튀김의 바삭함과 고기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


배가 불렀지만 끝까지 다 먹고 나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스파게티입니다. 

스파게티는 미리 만들어 놔서 그런지 차갑고 양념이 잘 베어 있지 않아서 -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으나 

식당에 있는 일본인들은 스파게티까지 맛있게 먹더군요.


먹을 땐 몰랐지만 먹고 가게를 나서자 마자 살짝 느끼함이 감돌았지만 -

기분좋은 느끼함이랄까. 

가게 앞에 바로 자판기가 있어 콜라를 뽑아 마셨는데 - 

이 또한 완벽한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여행을 시작하기에 첫 음식으로 오구라 본점, 치킨남방 추천합니다. 

미야자키 역에도 가까이 있고 - 

일본 현지식당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일본에 와있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꽤 맛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호텔에서 추천해준 미야자키 역 근처 맛집입니다. 


지도에 붙여져 있는 라면, 치킨남방, 카레 식당 모두 다 가보았는데 - 

세군데 모두 미야자키의 맛집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