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맛집
오구라 본점
치킨남방
일본 여행을 알아보다 미야자키가 비행시간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해서
3박 4일 이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진에어였는데 비행시간도 1시간 반 정도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큐슈지방 쪽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도
미야자키는 따뜻하고 쾌청했습니다.
(이날 한국은 미세먼지와 한파로 난리였던..)
관광객이 적은 따뜻한 제주도랄까.
도착하기 전엔 몰랐는데 -
미야자키가 골프 치기에 좋은가 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절반은 커다란 골프가방을 들고 오더군요.
공항 크기를 보고 미야자키가 소도시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는 한적하고 -
일본 고즈넉한 작은 마을의 분위기를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한 안내데스크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미야자키 시내로 가는 버스를 쉽게 탈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호텔로 바로 갈까했지만-
사전에 미리 알아놨던 미야자키 맛집리스트 중 하나인 치킨남방 본점이 호텔 가는 길에 있길래
근처에 내려서 밥을 먹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구라 본점 주소
3 Chome-4-24 Tachibanadōrihigashi
마침 이때가 12시즈음이어서 -
가게 앞에는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줄을 서서 먹는 곳이 거의 없었는데 -
지금 생각해봐도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인 듯 합니다.
분점은 한국말로 된 메뉴도 있다고 하는데 -
본점에는 일본어로 된 메뉴밖에 없습니다.
그치만 어려울 건 없습니다 .
이 곳에 유명한 메뉴는 치킨남방이기 때문에
치킨남방만 나오는 메뉴를 시킬 것이냐,
치킨남방과 함박스테이크가 함께 나오는 메뉴를 시킬 것인가 결정하면 됩니다.
함박은 별로 맛이 없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
먹어보니 함박도 맛있습니다.
기다리면서 가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일본이라 그런지 혼자서 먹는 사람들을 위한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양이 좀 많을 거 같아 -
밥은 하나만 달라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요네즈가 들어가거나 느끼한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
이 곳 치킨남방은 소스가 신의 한수 입니다.
소스에서 살짝 상큼한 맛이 나는데 이 맛이 느낄할 수 있는 소스 메인의 맛을 잡아주고 -
치킨 커틀렛과 함께 먹으면 튀김의 바삭함과 고기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
배가 불렀지만 끝까지 다 먹고 나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스파게티입니다.
스파게티는 미리 만들어 놔서 그런지 차갑고 양념이 잘 베어 있지 않아서 -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으나
식당에 있는 일본인들은 스파게티까지 맛있게 먹더군요.
먹을 땐 몰랐지만 먹고 가게를 나서자 마자 살짝 느끼함이 감돌았지만 -
기분좋은 느끼함이랄까.
가게 앞에 바로 자판기가 있어 콜라를 뽑아 마셨는데 -
이 또한 완벽한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여행을 시작하기에 첫 음식으로 오구라 본점, 치킨남방 추천합니다.
미야자키 역에도 가까이 있고 -
일본 현지식당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일본에 와있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꽤 맛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호텔에서 추천해준 미야자키 역 근처 맛집입니다.
지도에 붙여져 있는 라면, 치킨남방, 카레 식당 모두 다 가보았는데 -
세군데 모두 미야자키의 맛집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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