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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킹홀리데이

[영국 워홀] 영국 지역 선택, 어디서 살아야 할까

by 낭랑동이 2019. 3. 18.


영국 도시 선택,

어디서 살아야 할까


해외 워킹홀리데이 국가로 영국을 선택하였다면,

그 다음에 고민해야 할 것.


바로 영국 어디로 워홀을 가야 할지, 

영국 거주지역에 대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 저 역시도 '나의 취향' 이냐 '타인의 조언'이냐 둘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결론은 바로 이것입니다.


영국을 다녀왔거나,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조언을 듣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취향을 더 따져보고 나의 생각을 깊게 들여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의견 > 타인의 의견"


그 이유는,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 분명 존재합니다. 


날씨가 좋다거나, 도시라서 기반이 잘 갖쳐있다거나, 


기본적으로 고정불변의 어떤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개인이 의지에 따라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지역은 영어를 배우기가 쉽다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거나, 한국 사람이 많다거나 등의 이야기는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반드시 꼭 그렇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사정과 의지치도 반드시 포함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부터 제가 어떻게 영국에서 살 곳을 정했는지 포스팅 하겠습니다. 


일단, 영국을 가기 전 제가 지역을 선택했던 큰 기준은 바로 날씨, 도심보다는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추가로 바다가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곳이 영국의 브라이튼입니다. 


사실 영국을 가기 전 가장 큰 걱정이 바로 날씨였습니다. 영국은 항상 우중충하고 비가 와서 기분까지 울적한 날씨라고 생각했죠. 

특히나 저 같은 경우는 추위를 무척이나 싫어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영국에서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 많은 곳으로 가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런 곳을 찾아보자니,, 결국엔 최대한 남쪽으로 가야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쪽은 북쪽이다 보니 런던보다도 훨씬 춥다고 하더군요.


사실 글래스고를 추천해 주는 친구가 있어서 - 고민을 많이 했엇는데.. 이 곳은 여행으로 가자고 생각하고 일단 날씨가 좋은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끝이냐... 절대 아니죠

(2년을 살아야 하는데- 쉽게 결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





브라이튼을 결정하기 전에 마음에 걸렸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일자리'입니다. 


저는 런던처럼 큰 도시에서 살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 

처음부터 런던을 배제하였지만.. 워홀 카페나 주위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일자리는 확실히 런던이 많이 있고 

일자리도 구하기 쉽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반대로 브라이튼의 경우 휴양지이고 도시 자체도 작다보니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무한 긍정의 힘을 가지고 브라이튼을 선택했습니다. 


브라이튼이 영국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지역이고 

또 해변가가 있어서 - 여유있게 살기에도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곳에서 일할 기회도 얻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가졌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들을 가지고 왔기 때문입니다. 


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행갈때 공항으로 가기가 좀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근처 공항이 런던에 있었기 때문에 

여행 갈때 시간과 비용이 조금 더 들기 했지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저한테 브라이튼은 꽤나 만족스러운 도시였습니다. 



정리하자면, 

영국에서 살 지역을 정할 땐 


첫 번째, 주변 사람들의 조언은 정말 조언으로만 듣고 선택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정해라

          

   - 극단적인 시시시골이 아니라면, 구직은 개인의 의지에 달려있다. 


(약간 쌩뚱맞은 두 번째, 도시에서 살기를 원한다면 런던, 맨체스터 등의 큰 지역을 선택해라.)


세 번째, 영국 워홀 중 여행을 많이 다닐 계획이라면 국제 공항이 있는 도시, 또는 그 도시와 2시간 이내의 지역으로 가라.


마지막 네 번째, 마음을 편히 먹어라 

    - 지역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중간에 지역 이동도 가능하다!

      실제로 브라이튼에 살다가 런던으로 이사간 친구도 보았습니다. (이 친구는 도시에서 살아보기를 원했음)


 



결국엔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달려있지만 -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영국에서 내가 최우선으로 원하는 것을 적어보고 

그 부분을 가장 잘 충족 시킬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이 영국 워홀 지역을 선택하는 누군가에게 

새발의 피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혹 브라이튼에 대한 정보나 영국 지역 선택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마음껏 물어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