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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킹홀리데이

[영국 워홀] 얼마를 들고 가야 할까?

by 낭랑동이 2019. 3. 26.

영국 워홀,

얼마를 들고 가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한 넉넉히!

최소 3개월 비용은 필요!



제가 가져갔던 구체적인 액수와 그 이유에 대하여 좀 더 말해 보도록 하죠.




제가 기억하기로, 저는 약 삼백만원 좀 넘게 가져갔습니다. 

비용 부분에서는 개인의 편차가 있겠으나,

앞서 말했다 싶이 대략 3개월의 생활비는 미리 준비해 나가는게 좋습니다. 

(집세도 고려할 것)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당장은 백수

2. 기본적인 초기 생활비 (집세, 교통비, 외식비, 생필품 등)

3. 월급 지급일의 다른 예


일단 첫번째 이야기부터 하면, 

"도착 하자 마자 일을 구할 수 있다?"


쉽지 않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영국에 도착해서 한달 정도는 '내가 영국도 좀 구경하고 새로운 문화도 접하면서 이년동안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에 도착하자 마자, 

일을 구하고 살 집을 찾아다니는 일로 조급해하면 -

처음 목표로 했던 것들이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저는 영국에 가기 전 한달동안은 여유있게 생활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심지어 영국에 도착한 날부터 일주일간은 런던에서 혼자 여행을 하고 브라이튼으로 이동했을 정도였죠.

 

하지만 이런 저도 막상 브라이튼에 도착하니 하루라도 빨리 일을 구해야 할 것 같고 괜찮은 집도 찾아야 할 것 같은 맘에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처음 목표로 했던 곳이 아닌, 한국 레스토랑이나 일식집에서 일을 해야 하나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저에게는 한달동안 함께 생활하게 된 이태리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브라이튼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친구인데, 

이 친구가 있어서 초반에 제가 가지고 있는  브라이튼을 구경하면서 이력서도 돌리고-

심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가 없었다면 그리고 돈이 없었다면!

매일 불안한 맘으로 영국을 즐길 수 없었을 겁니다. 


따라서!!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라도 돈을 넉넉히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초기자본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리 잠깐 머물다 가는 영국이라 할지라도 초기자본은 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초반에 이것저것 들어갈 돈이 많이 있습니다. 


일단, 집세와 교통비

그리고 오자마자 요리를 하고 도시락을 싸기는 쉽지 않죠.

식대와 관광하는데 드는 비용도 꽤 큽니다. 

(특히 영국은 외식비가 상당히 쎈 편입니다.)


그리고 생필품!

샴푸부터 화장품 등 한국에서 미쳐 가져오지 못한 생필품들을 사는 비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이유는, 영국의 월급제도? 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내가 2월 초에 일을 시작하면 한달이 경과한 2월 말에 월급이 나오죠.

하지만 영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 그런 곳도 딱 한군데 보았음@)

대부분의 직장은 한달 늦게 월급이 나옵니다. 

2월 초에 일을 시작하면 한국처럼 2월말에 나오는 것이 아닌 3월말에 월급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일을 시작했다 하더라고 최소 두달간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시스템이 처음엔 좀 별로인가 싶다가도 

나중에 일을 그만두고도 한달 뒤에 월급이 나오는 걸 보면 또 좋은 것 같기도 하더군요.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면, 

혹시라도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될때 필요한 금전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선,

어떻게 살 곳을 구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