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홀리데이 가기 전 마음가짐2포기 해야 할 것들
지난 번 포스팅 했던 워킹 홀리데이 가기 전 마음가짐에서 좀더 깊숙히 들어가,
이번에 워홀을 가기 전 포기해야 할 것들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포기해야할 것들이라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워홀을 가기 전 저마다의 목표가 있죠.
앞서 포스팅한 내용에서와 같이 저같은 경우는 '여행' 도 한 몫 했습니다.
워홀을 떠나기 직전이거나, 워홀에 대해 고민한다면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워홀을 가기로 정한.. 그 이유와 목적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는 어떤 것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여행이 주 목적이라면,
영어를 확실히 배우고 와야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당장 가서 먹고 살기도 바빠죽겠는데 두-세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으려고 하는건
오히려 스스로를 지치게 할 뿐입니다.
두 번째. 한국에서와 똑같은 대우를 기대하지 말자.
외국에 나가는 즉시, 우리 모두는 이방인이 됩니다.
물론, 어학연수나 여행처럼, 돈을 쓰는 이방인이라면 현지인들의 대우가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소비자도 고용주도 아닌 -
돈을 벌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의 입장이라면 더 더욱 그렇습니다.
제 이야기가 너무 극단적일수도 있습니다.
현지인이 무조건 외국인을 차별하거나 업신 여긴 다는 뜻은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들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사회가 더 심한 것 같.. ;;)
다만, 한국에서의 나의 위치가 대학생이거나 돈을 잘버는 직장인이거나, 명문대생이거나 등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조건이라 할지라도
외국사람들에겐 다 똑같이 그저 한국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물론 무슨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허드렛일을 할 때도 생길 거고 부족한 영어로 무시를 당할 경우도 있을 겁니다.
저 역시도 사람인지라. 가끔 이런 일이 생길때
한국에서는 이런 대우 당하지 않았는데... 서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순간을 빠르게 넘길 수 있었던 건,
처음부터 오로지 나라는 사람으로서 평가 받고자 워홀을 떠난 이유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가볍게 떠나자입니다.
1. 워홀을 통해 이루고 싶은 그 어떤 것 하나만 기억하고 - 나머지는 묻어두자
2. 나라는 존재에 둘러싸여 있는 배경들은 모두 내려놓고- 오롯이 나로 평가 받자
이것만 기억한다면
워킹홀리데이 생활이 더 즐거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워킹 홀리데이
(저처럼 기대하지 않고 떠나면 더더욱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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